한겨레

  • 스물둘 틱토커를 죽음으로 내몬 니켈 광산의 착취 ::: 한겨레 칼럼

    니켈 제련소에서 불타는 흰색 불꽃의 온도는 1200°C가 넘는다. 지난해 12월 22일 새벽 3시, 스물두 살의 틱톡커 니르와나 셀레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 북부에 위치한 PT건버스터 니켈 제련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숙련된 크레인 오퍼레이터였던 니르와나는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누전 사고에 대피할 곳이 없었다. 크레인 바깥은 이미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제대로 된 소방시설 하나 없는 공장 안팎에선 누구도…

    스물둘 틱토커를 죽음으로 내몬 니켈 광산의 착취 ::: 한겨레 칼럼
  • 꼰대의 정의

    우석훈씨의 “청년유니온, 우리가 후원자가 됩시다”라는 글을 읽고 몇가지 의구심이 들었다. 그 글에서 그는 “꼰대의 정의”를 논하며 청년유니온의 후원회원이 되자고 제 꼰대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20대로서, 우리 세대의 자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던 나는, 그의 지속적인 개입에 대해 일정한 불만을 갖고 있다. 그 불편하고 부당하게 느껴지는 지점들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의식적으로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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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 현실 외면하는 한겨레 | 한겨레 기고

    민주노총 폭력 사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점거행동을 한 노동자들에게만 향하는 것은, 노동자들을 고립시키고 공세를 가해온 수구언론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사회적 합의기구 참가에 대해 대부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정규직 대공장 노조 간부들이 밀어붙여온 것을 모르는가? 지난 1일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가 점거사태로 무산된 것에 관한 <한겨레>의 무차별 공세에 대해 비판한다. 한겨레는 지난 1월의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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